주민세 일괄납부로 공동체의식 다진다

2009-08-26     한경훈
제주시지역 일부 마을이 주민세를 일괄 납부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다지고 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림읍 귀덕2․3리, 애월읍 어음1리․곽지리․하가리, 한경면 저지리, 추자면 예초리․묵리 등 8개 마을이 수년 전부터 개인균등할 주민세를 마을회를 통해 일괄 납부하고 있다.

또 함덕농협은 조천읍 주민 중 조합원의 개인균등할 주민세를 수년째 일괄 납부해 오고 있다.

이들 마을회와 농협에서 올해 납부한 주민세는 총 1784건에 981만2000원에 이른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민세 일괄 납부는 이들 마을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민 간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이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시지역 세대주에게 부과된 개인균등할주민세는 13만5379건에 7억8100만원으로 납기는 이달 31일까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