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저장시설 재정비
2004-11-06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관내 어항주변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유류보관용 용기 대신 간이 유류저장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북군은 유류보관용 드럼통과 플라스틱통 등이 주변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유류 누출로 의한 해양오염이나 선박화재 등 대형 해난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해수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간이 유류저장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설되는 유류저장시설은 50드럼의 유류를 저장할 수 있는 현대식 어업용 유류탱크시설로 세화항 35개소 어항에 시설된다.
북군은 항 규모에 따라 규모가 큰 지방어항부터 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종달항 45개소에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재정비했다.
한편 북군은 북촌항과 신창항, 귀덕항, 하귀1리항 등 어선세력과 이용율이 높은 항포구 순으로 유류탱크시설을 확대,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