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운송입찰 내달 3일

권역화.농감협 단가 일원화…7개 조합 참여

2009-08-21     임성준
올해산 노지감귤의 운송업체 선정을 위해 내달 3일 공개경쟁입찰이 실시된다.

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농협지역본부는 21일 제주본부에서 지역농협 경제상무, 시지부 경제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업무 협의를 갖고 원활한 운송과 농업인의 출하 비용 절감을 위해 공개경쟁 입찰에 의한 운송업체 선정 등 감귤 운송계약 대행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물량을 규모화해 운송업체 간 입찰 참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물량이 비교적 적은 조합은 인근 조합 또는 지역농협 관내 감협 지사무소와 합동입찰을 실시토록 권역화했다.

또 농·감협간 운송단가 일원화로 농가의 불만요인을 해소하기로 했다.

올해 입찰엔 지난해(11개 조합)보다 적은 7개 조합이 참여함에 따라 입찰 일자를 제주시와 서귀포시 구분없이 도내 모든 조합이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할 방침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노지감귤 입찰 단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적정가격으로 운송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원활한 유통 처리와 적정 가격 유지를 위해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