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감염우려
야외작업시 긴옷 착용…샤원는 필수
2004-11-06 김용덕 기자
여름철 이상 고온현상과 9월 태풍에 이은 10월까지의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털진드기의 번식이 활발해 지면서 고열이 동반되는 제3군 법정전염병인 ‘쯔쯔가무시증’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7명의 쯔쯔가무시증 감염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한명은 거제도에서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후 입도, 치료를 받아 완쾌됐고 나머지 한명은 밤을 주우러 갔다가 감염됐으나 치료후 완쾌됐다.
쯔쯔가무시증은 과수원이나 밭 등에서 일을 하는 농가 및 관목 숲이 많은 야산이나 야외에서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경우 걸릴 확률이 높다.
서귀포보건소는 이에 따라 밭일 등 야외 작업을 할때 반드시 긴팔, 긴 바지를 착용하고 작업후 따뜻한 물과 비누를 이용 샤워를 해서 털진드기를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쉽게 치료가 되지만 단순 감기약으로는 낫지 않기 때문에 야외 작업후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이 있으면서 열이 날 경우는 반드시 병의원을 찾아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