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우도 관광객 증가세 지속

올 들어 입도객 50만명…전년대비 22% 늘어

2009-08-19     한경훈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우도 입도관광객은 50만277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입도세 징수도 늘어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 세정운영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같은 기간 걷힌 입도세는 5억7300여 만원으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입도세는 배 삯에 포함에 1인당 1000원씩을 징수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가면 우도 관광객 유치실적은 연내 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제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우도 방문 관광객은 모두 60만6149명(입도세 6억7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우도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소라축제 등 다양한 축제 개최, 우도올레 개장, 관광편익 시설확충 등과 함께 자연과 공존하는 대표적 슬로우시티(Slow City)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도면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특화 축제 개발, 먹거리․특산물의 지역명품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 관광객 100만 시대를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입도세 수입액을 우도관광 발전에 재투자토록 제주도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