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해수욕장 안전관리 이상무
2009-08-16 한경훈
국내 최초의 야간해수욕장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호테우해변으로 이름을 고친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은 16일까지 지난 한 달간 전국에서 처음으로 야간에도 수영할 수 있도록 개장했다.
이 기간 이호테우해변을 찾아 야간 물놀이 등을 즐긴 이용객은 11만여 명에 달했다.
특히 야간 개장 기간 동안 바다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으나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이는 제주해경이 안전관리 임무를 철저히 수행한 때문이다.
제주해경은 이번에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안전요원을 투입, 외국인들의 도우미 역할을 수행했고, 해수욕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안내방송을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작, 물놀이 안전수칙 등 11가지 상황별 안전계도 방송을 했다.
또 해수욕객의 즐거운 물놀이 보장을 위해 구명동의 무상대여 등 안전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해경은 올해 대한민국 최초로 해수욕장 안전서비스부문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내달 6일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할 때까지 안전관리 및 안전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