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겨울딸기 도내 출하 확대

생산량 80%이상 도내 공판장으로 출하

2009-08-13     김종현


제주도내 서부지역에서 생산되는 하우스 겨울딸기의 제주시 농협공판장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부 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에 따르면 대정, 안덕, 한경면 지역에 2009년도에 6.2㏊이던 하우스 겨울딸기 재배면적이 2010년도에는 9.2㏊로 48%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생산량도 180t에서 270t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육지부 도입 딸기 수량을 줄이고 제주도산 딸기 출하량을 늘려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딸기 출하협의회는 최근 농업기술센터와 생산자 대표, 공판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하우스 딸기 브랜드인 ‘고향맛 딸기’ 내년도 생산예상량의 80%인 210t을 출하하기로 협의했다.

서부지역 하우스 겨울딸기의 신선도와 맛이 뛰어나 육지부 딸기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50%를 점유하는 육지부 하우스딸기 위판량을 25%이하로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2008년도 육지부 겨울딸기(생림딸기)는 ㎏당 4567원에 이었으나 고향맛 딸기는 5962원에 경락돼 131%의 높은 가격을 받은 바 있다.

서부 농업기술센터는 점차 하우스 겨울 딸기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품질 생산 기술교육은 물론 대형매장 시식회와 공판장 견학 등을 통해 자체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