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자투리 공간 우영밭 조성’
제주시, 녹색성장 시책개발 워크숍서 제시
2009-08-12 한경훈
제주시 친환경감귤농정과는 지난 10일 녹색성장과 기초생활권 개발 등 정부정책에 대응한 시책개발을 위한 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직원들이 평소 농정을 추진하면서 발굴한 11건의 시책설명이 있었다. 이 중 ‘도심속 자투리 공간 우영밭으로 조성’이 가장 관심을 끈다.
이 시책은 미건축용지, 하천변 및 도로변 유휴지 등을 텃밭인 ‘우영’으로 조성, 시민들의 공동 농작업을 통해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이 시책이 추진될 경우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공터의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신선채소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또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원 음악회’, ‘마을내 소규모 과원 폐원, 녹색성장 공간조성’, ‘보리 대체작물 밀 재배사업 추진’, ‘도심속 체험농장 원예공원 조성’ 등 다양한 시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담당부서에서 시행 가능성을 검토, 보완해 내년 자체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