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ㆍ대기고 백록기 8강진출
2009-08-12 고안석
오현고등학교와 대기고가 8강전에 안착했다.
오현고는 12일 강창학 B구장에서 열린 은곡공고와의 16강전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한 도내 고교중 맨처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현고는 전반 3분께 이제길 선수가 터트린 선제골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오현고는 전반 15분께 은곡공고 박창선 선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오현고는 후반들에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이 압박작전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후반 7분께 오현고 박경익 선수가 리드를 다시 빼앗는 골을 성공시킨 것.
이 골로 오현고는 2대 1 한 점차 리드를 지켜 나갔다.
오현고는 후반 25분께 이제길의 두 번째 골이자 쐐기골로 은곡공고를 3대 1로 완파하며 8강에 입성했다.
대기고도 서귀포고를 1대 0으로 물리치며 8강에 진입했다.
대기고는 강창학 A구장에서 열린 서귀포고와의 16강전에서 후반 23분께 정성욱이 터트린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두 팀은 후반들어 치고받는 난타전을 전개했다.
서로의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했지만 이렇다할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무의미한 공방은 후반 23분께 깨졌다.
대기고 정성욱 선수가 한건용 선수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서귀포고 수비수 한 명 제치며 페널티 지역 왼쪽진영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낸 것.
이 결승골에 힘입어 대기고는 서귀포고를 1대 0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