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학급당 학생 10년새 10명줄어
도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10년사이 10명넘게 줄어든 반면 초등학교는 3명정도 줄어든 것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수가 10년새 각각 23.1%와 28.4%가 감소한 반면 초등학생은 22.4%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수 자연감소로 학급과 교원을 늘이지 않아도 학급당 학생이 자연히 줄어든 반면 초등학교는 학급과 교원을 꾸준히 증원했는데도 학급당 학생수는 제자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1995년 당시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45.7명이었지만 올해 33.9명으로 11.8명이 줄었고 고등학교도 1995년 44.7명에서 올해 30.2명으로 14.5명이나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1995년 32.1명에서 올해 30.8명으로 1.3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10년사이 도내 중, 고등학생수의 자연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초등학생은 늘었기 때문이다. 도내 중학생은 1995년 2만8876명에서 올해 2만2207명으로 10년 사이 6669명이 줄었고 고등학생도 1995년 2만6356명에서 2004년 1만8880명으로 7476명(28.4%)나 감소했다.
이를 반영하듯 중학교 교원수는 1995년 1329명에서 올해는 1231명을 기록했고 고등학교도 1443명에서 올해 1397명으로 46명이 줄었다.
반면 초등학교의 경우 10년 전인 1995년 4만2768명에서 올해 5만2359명으로 22.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교원수도 10년전보다 356명이 늘었고 학급수도 368개가 늘었지만 불어나는 초등학생을 수요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