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산업 지고 3차산업 뜬다
7년 전보다 3.9% 증가한 76% 차지…경제활동참가율 감소
제주상의 '2009 제주경제현황', 어음부도율ㆍ물가상승률 늘어
2009-08-07 임성준
제주상공회의소가 7일 펴낸 제주경제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1차 산업 경제활동인구는 2002년 6만2000명에서 2008년 6만명으로 2000명 감소했고, 전체 산업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2.9%에서 20.5%로 2.4% 감소했다.
2차 산업 인구도 13%(1만3000명)에서 10%(1만명)로 3% 감소했다.
반면 3차 산업 인구는 72.0%(19만5000명)에서 75.9%(22만명)로 3.9%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7만7000명에서 29만6000명으로 증가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69.1%에서 68.8%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12만4000명에서 13만4000명으로 1만명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2007년 지역내 총생산(GRDP) 8조694억원 중 서비스업이 67.9%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농림어업 15.5%, 건설업 11.8%, 제조업 2.9% 순이었다.
전체 사업체 4만4246개 중 도매업이 26.4%, 숙박 및 음식점업 23.5%, 운수업 12.9%, 그 외 서비스업 26.9%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취업률은 98.0%로 7년 전 97.8%와 비슷했다.
실업률은 2.2%에서 1.9%로 낮아졌다.
지난해 어음 부도액과 부도율은 380억원, 0.52%로 7년 전 365억원, 0.29%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관광수입은 2조3736억원으로 2002년 1조526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관광객 수도 581만8000명으로 2002년 451만5000명에 비해 급증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로 2002년 2.8%보다 크게 늘었지만 전국 평균 5.1%보다는 낮았다.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7년 간의 통계를 수록한 제주경제현황이 해묵은 경기 침체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대응방침을 마련하는 데 기여해 회원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