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희망농가대상 녹차묘 공급

2004-11-05     김용덕 기자

남제주군은 감귤 위주의 농가소득구조 개선을 통해 감귤을 살리고 감귤 폐원지, 부적지 및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녹차 재배를 확대,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녹차묘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

남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녹차 재배면적은 ‘93년 642ha, '97년 1030ha, ’03년 1505ha로 해마다 100ha씩 증가, 이에 따른 생산량도 매년 100t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녹차는 다른 작물에 비해 소득이 높고 재배가 간편한 작목이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우리나라 최고 재배적지임에도 불구, 확대가 안되고 있다.

차밭 조성시 ha당 2만4000-2만5000주의 묘목 구입비용이 드는데다 정식후 수확까지 3-5년의 소요 농가 부담이 가중되며 중산간 지역 단지 조직화 미흡, 가공시설의 부재로 인한 소규모 농가의 재배 기피가 그 이유다.

남군은 이에 따라 재배지역의 집단화, 감귤원 부적지 집단지역 감귤 대체 작목화 등의 정책적 지원과 우량묘목 생산 보급, 고품질 생산기술 및 가공 시설보급 등을 통해 녹차산업을 육성,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