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사찰서 ‘열린 문화예술’ 축제

제주민예총, 8일 보석사서 '야단법석' 음악회…체험마당 등 프로그램 다양

2009-08-04     한경훈
도심 속 전통사찰에서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사)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허영선)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시 도남동 보덕사에서 시민산사음악회 ‘야단법석(野壇法席)’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인, 종교인, 지역주민 등이 함께 만들고 직접 참여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추진된다.

행사는 1부 체험마당․나눔마당․전시마당, 2부 야단법석 음악회로 꾸며졌다. 체험마당으로는 한지공예, ‘가훈 써주기’ ‘생명평화의 꽃 심기’ ‘다도체험 및 다식 시식’ ‘등 만들기 체험’ ‘서예퍼포먼스’ ‘가족사진 찍기’ 등이 마련된다.

또 나눔마당에선 ‘아나바다 장터’와 ‘무료 국수 제공’ 등이 운영되고, 전시마당에선 ‘불교 사진전’ 및 ‘야생화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야단법석음악회’에선 범능스님의 찬불가 등 노래, 프로젝트팀의 국악 연주, 문태길 시인의 창작시 낭송, 이도2동 민속보존회의 신풀이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프로젝트그룹 ‘모레 노트’의 재즈 연주, 가수 한영애 씨의 노래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도심 속 사찰은 ‘신앙적 공간’ 외에도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행사는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