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 도내 처음 상호금융예금 5천억 달성
2004-11-04 한경훈 기자
제주시농협(조합장 현경희)이 상호금융 업무 개시 35년만에 도내 조합 가운데 처음으로 상호금융예금 5천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3일 제주시농협에 따르면 1969년 7월20일 상호금융 업무를 개시한 이래 고속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 9월8일자로 5156억원의 상호금융예금을 유치해 5천억원을 돌파, 중앙회로부터 5천억원 달성탑을 받았다.
제주시농협은 경기침체와 수년간 계속된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도내 금융기관에대한 상호금융예금이 전년 대비 역조 내지 정체 상태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전직원이 단합해 예금유치 운동을 벌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제주시농협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농업시장 개방 확대로 농업부문이 어려움을 겪고있는데도 농민들이 애정과 믿음을 갖고 농협을 찾아준 때문”이라며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을 적극 추진해 농민들의 농협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