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상대회’ 공감대 확산

제주상의, 일본 도쿄 및 오사카 방문 적극 협조 요청
"제주발전 위한 매우 뜻깊은 행사, 적극 지원" 약속

2009-08-02     진기철 기자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제주출신 동포사회에 제주상공회의소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이하 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도민협회 임원진 및 제주출신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제상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대회 고문단과 조직위원 구성, 참가자 추천 등은 도쿄의 경우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가, 오사카는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가 각각 창구 역할을 담당키로 합의, 제상대회의 성공적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승탁 회장은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하기 까지는 재일 동포들이 고향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 하지만 현재 제주의 상황은 도약과 후퇴의 기로에 서 있는 시기”라며 “제주출신 상공인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글로벌 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의 힘을 발휘해 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도쿄한국상공회의소 김광일 회장은 “늦은감이 있지만 제주상의가 매우 뜻깊은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쿄에서 보다 많은 제주출신 상공인들이 이 대회에 참석해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고상홍 회장은 “이번 개최되는 제상대회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모임 보다 상당히 차별화 될 것 같다”며 “제상대회를 통해 제주출신 상공인들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상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서제주도민협회 고영관 회장은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방문은 처음인데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추진하며 동포사회를 찾아준 것에 대해 환영 한다”며 협회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김우삼 회장도 뜻깊은 행사를 추진하는데 대해 찬사를 보내고 성공적 개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이번 서울과 일본 방문에서 얻은 성과를 면밀하게 검토, 분석하고 부산 등 재외도민협회 관계자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행사규모 등을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9월초 제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글로벌 제주상공인 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행사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