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농산물공동판매 실적 호조
올 상반기 4412억원…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
2009-07-26 진기철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제주농협의 농산물공동판매사업이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산물공동판매사업 실적은 연간 계획 대비 61.3% 규모인 4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0억원(3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농산물공동판매사업의 실적 호조는 ▲한라봉, 천혜향 등의 만감류 가격상승 ▲양배추 매취사업 및 월동채소류의 가격안정 등에 기인한 것이라 분석되고 있다.
농산물공동판매는 지역농협에서 물량규모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 확보를 목적으로 관내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선별을 거쳐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농산물공동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실적을 평가, 지표대비 달성률이 우수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1위 조합 15억원, 2위 조합 10억원, 3위 조합 5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