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 7대 경관' 최종 후보 선정

뉴세븐원더스, 28곳 후보지 발표…2011년 확정

2009-07-22     임성준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선정에 이어 뉴세븐원더스가 진행하는 '신 세계 7대 자연경관(New 7 Wonders of Nature)' 최종 후보에 뽑혔다.

2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스위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는 2007년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를 통해 진행한 '신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1, 2차 투표에서 압축된 71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회의를 거쳐 제주도(Jeju Island)를 포함한 28곳의 최종 후보를 선정,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최종 후보에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스위스 최고봉 마테호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리프(대산호초),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군도, 남미의 열대우림 아마존, 아제르바이잔의 진흙 화산, 레바논의 제이타 석회동굴, 아일랜드의 모헤르 절벽, 독일의 흑림지대 등이 포함됐다.

뉴세븐원더스는 8월부터 2011년 하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결선투표를 진행해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 이벤트의 공식 후원기관인 제주관광공사 박영수 사장은 "전 국민의 성원으로 제주도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더욱 치밀한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제주가 세계 7대 자연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세븐원더스는 네티즌들이 추천한 '세계 7대 자연' 후보 441곳 가운데 국가별 최다 득표지 1곳과 접경지역 등 261곳을 1차로 압축한 뒤 이를 다시 섬, 산.화산, 호수.강.폭포 등의 7개 그룹으로 나눠 71곳을 선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