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옥상 녹색 쉼터로 탈바꿈

제주시 정원 조성 지원사업 신청 이어져

2009-07-17     임성준
도심지 옥상정원 조성 사업이 호응을 얻으면서 옥상의 용도가 녹색 쉼터로 달라지고 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옥상정원조성은 도심속 녹지공간 확충, 열섬 현상 해소, 건축물 옥상단열 효과 제공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합한 친환경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사업을 신청한 22곳에 조성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3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6군데는 정원조성을 마쳤다.

연동 디지털 한빛아파트(102가구)와 탑동병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옥상을 정원으로 꾸며 입주자와 환자들의 쉼터로 만들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파트나 병원, 사무실 등이 자체 경비를 들여 조성한 사례가 늘고 있어 내년에 국고보조를 신청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