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교통 버스운행 중단
시민들 불편 가중
2004-11-03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 시내버스 업체인 (주)남국교통(대표 오영운)이 2일 경영악화로 5개 노선에 대한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남국교통은 또 여객자동차운송사업 면허증을 시에 반납, 사실상 존폐기로에 서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제반 절차를 거쳐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남국교통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및 관용차량을 긴급 동원함은 물론 노선 조정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 특별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세버스 이용시 교통카드 사용이 불가, 현금 승차만 가능함에 따라 시민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현재 운영중인 시영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안정적인 대중교통 공급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 운행 시내버스는 남국교통 30대, 시영버스 10대 등 총 4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