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맥주보리 품질 사상 최고
18만 8120대 매입…1등급 43.6% 차지
2009-07-15 진기철 기자
2009년산 맥주보리 품질이 수확기 기상여건 호조로 사상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직무대리 이창보)과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올해산 맥주보리 매입검사를 실시한 결과 1등급이 43.6%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1등급 43.6% 비율은 최근 10년간 평균 22.8%에 비해 20.8% 늘어난 수치다.
이어 2등급은 54.0%, 등외는 전년 대비 8.0% 감소한 2.4%로 판정됐다.
이처럼 올해산 맥주보리 품질이 우수한 것은 재개기간 중 등숙기에서 수확기까지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기상여건 호조로 맥주보리의 품질을 결정하는 색깔과 정립률(알곡 영글기)이 높게 나타난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올해산 맥주보리 매입물량은 18만8120대(40㎏/대)로 약정물량 21만9750대 대비 85.6%로 전년보다 26.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