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제주피서열차 등장
국제관악제 맞춰 수도권 서남부 관광객 모객
2009-07-14 임성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인천, 부평, 수원,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떠나는 제주피서열차를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주피서열차는 호남선 열차와 1만7000t급 퀸메리호와 연계한 상품으로, 아침(1박2일)과 저녁(1박3일)에 출발하는 두 가지 코스로 운행된다.
첫째날 해수욕과 제주국제관악제 등을 즐기고, 둘째날 한라산 등반과 선택 관광을 하게 된다. 특히, 돌아오는 퀸메리호 선상에선 특별 이벤트가 펼쳐진다.
요금은 기존 항공의 왕복요금 수준인 18만원대(어른 기준)로, 숙박료(1박)와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됐다.
피서열차는 동인천, 부평, 부천 등 경인선 10개 역과 경부선 안양, 수원, 용산, 광명역에서 출발한다.
코레일은 지난 2월 제주도와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은 뒤 20여 차례에 걸쳐 1만여명이 기차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주관광열차는 하늘 길이 아닌 철도와 선박을 연계한 초저가 여행상품으로, 기존 제주여행의 고정관념을 바꿨을 뿐 아니라, 국내 관광 활성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예매는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02-2634-2401)나 가까운 역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