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폐발행액 및 환수액 모두 감소
한은 제주본부 집계 결과, 발행액 25.8%ㆍ환수액 5.4% 줄어
올 상반기 제주도내 화폐발행액 및 환수액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제주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본부의 화폐발행액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466억원 대비 378억원(25.8%) 감소했다.
이와 함께 환수액은 2786억원으로 전년 동기(2946억원) 대비 5.4%(160억원) 감소했다.
이처럼 도내 화폐발행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6월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의 자동정사기 도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화폐환수액에서 발행액을 뺀 환수초과액은 1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480억원 대비 218억원(14.7%) 늘었으며 화폐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256.1%로 전년 동기(201.0%) 대비 55.1%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발행된 화폐 가운데 은행권은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억원(26.1%) 감소했다. 환수액은 2783억원으로 158억원(5.4%) 줄었다.
5만원권 발행액(6월23~30일)은 총 222억원으로 주화를 포함한 지난해 화폐발행액 2273억원의 9.9% 수준이다.
1만원권과 5000원권은 각각 637억원,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6%, 0.7% 감소한 반면 1000원권은 7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환수액은 1만원권이 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2% 감소했고 5000원권은 125억원, 1000원권 55억원으로 각각 7.4%, 9.8% 줄었다.
주화 발행액은 13억1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억3600만원(11.6%) 감소했고, 환수는 2억7100만원으로 2억7000만원(49.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