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知의 추자도를 전국 최고 섬관광지로

관광업계, 참굴비 축제 연계 여행상품 본격 개발

2009-07-12     임성준
참굴비.섬 체험 특구로 지정된 추자도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상품이 개발된다.

추자도는 그 동안 제주도의 부속섬으로 낚시 관광지로만 알려졌을 뿐 교통편이 불편하고 숨은 비경 등이 잘 알려지지 않아 체험관광 상품 개발이 미흡했다.

하지만 제주도와 제주시가 지난해부터 추자도 방문의 해를 지정, 선박 요금을 지원하고 여름 참굴비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점점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추자도를 전국 최고의 섬 관광지임을 홍보하고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4~16일 열리는 제2회 참굴비 대축제와 연계해 낚시, 산책로 탐방, 무인도 체험 등 다양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과 도내 여행사, 국내관광안내사 등 90여명은 지난 11일 추자도를 찾아 여행자 입장에서 섬 구석구석을 탐방했다.

미개발 관광지를 직접 체험해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참굴비 축제의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탐방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추자도 체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전국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 올해 관광객 600만명 유치에 추자도가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