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예술 거장들 제주서 만난다

2009-07-10     한경훈
오는 9월 9~15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델픽대회에 세계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대거 참여, 문화제전으로서 델픽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제주세계델픽대회에는 40여개국 예술가들이 경연 및 비경연 페스티벌에 참가, 예술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예술경연과 페스티벌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는데 경연은 총 6개 영역에서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페스티벌 부문에서는 전시 및 포럼, 공연 및 부대행사 등 총 1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페스티벌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마에스트로’ 프로그램으로 세계 정상급 예술 거장들이 제주를 직접 찾아 전공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과 워크숍을 개최한다.

프랑스 마임이스트의 거장 필립 장띠를 비롯해 한국 민속극과 그림자 연극의 대가 심우성, 프랑스 파리 제8대학 불문학 교수 끌로드 뮤사르 등 총 8명의 마에스트로가 이번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그리스, 일본, 이집트, 브라질 등 16개국의 각기 다른 특색이 넘치는 예술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예술 경연의 장을 넘어 경연참가자와 정상급 예술가, 일반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문화제전의 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명실 공히 전세계 문화예술 화합의 장으로 델픽대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