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관광객 올 첫 70만명 넘을 듯

상반기 37% 증가…"경유형->섬 체험관광지 전환"

2009-07-10     임성준
섬속의 섬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 올해 사상 첫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우도면에 따르면 상반기 관광객은 33만85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5776명보다 37%나 증가했다.

우도면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 방문객은 유치 목표인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도는 올해 4월 소라축제와 우도사랑 유채꽃길 건강걷기대회, 5월 올레 개장 행사, 중앙공원 조성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 편의 시설 확충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찬현 우도면장은 "우도가 잠시 들렀다 가는 경유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목적지형 가족단위 섬 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 우도올레 실명제 운영 ▲4계절 특색있는 지역 축제 상품개발 ▲우도 땅콩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특산물 명품화 확대 ▲ 친환경 섬 문화 관광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 100만명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