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사업 조기집행 경제 활성화 한몫

2009-07-08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공공 조달사업 조기집행 목표액이 크게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지방조달청(청장 강정세)은 올 상반기 조달사업 집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초 목표액 1900억원 대비 40.8% 초과한 2676억원이 집행됐다고 8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물품구매 분야가 2256억원, 시설공사 420억원 등이다.

특히 제주지역 업체에 대한 지원은 2126억원으로 전체 조달사업 조기집행 규모 대비 79.4%를 차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및 유동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조달청은 앞서 올 상반기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위해 공공기관 발주지원팀을 운영하며 도내 공공기관의 조기발주를 독려하는 한편 구매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청취, 조달업무에 반영했다.

또 계약법령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긴급 입찰공고를 실시, 가격조사 및 원가검토 기간을 대폭 단축 운영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신규 조달품을 발굴해 나가기 위해 도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강정세 제주조달청장은 “상반기 조달사업 조기집행이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및 유동성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반기에도 추경예산 등을 원활히 집행, 도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