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도 자전거 타기 앞장
제방사 동호회 발족…매주 수요일 '차없는 날'
"건강 증진ㆍ환경 보전ㆍ녹색성장 정책 동참"
2009-07-05 임성준
해군제주방어사령부(사령관 박재원 해병준장) 장병 50여명이 자전거 동호회 '바다악어(Sea Alligator)'를 만들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고 장병 건강 증진과 환경 보전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다.
동호회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펼쳐진 제4회 청해진배 힐클라이밍 챌린저 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훈련과 친목 도모를 겸하고 있다.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군수참모 이승환 중령은 "자전거 타기는 자신의 건강과 자연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최고인 운동"이라며 "친목 도모를 겸해 틈틈이 해안가 청소를 하는 등 건강도 지키고 지역 환경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방사는 자전거 출퇴근을 권장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매주 수요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해 차량 운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 출퇴근자들이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부대 내 목욕탕도 새 단장하는 등 자전거 타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