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물가 안정세
6월 도내 소비자물가 전년동월 비 0.9% 상승 그쳐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둔화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6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2005=100)로 전년 동월 대비 0.9%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2.0% 대비 절반 수준인데다 강원(0.7%)에 이어 낮은 오름세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7.0%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8월 6.5%, 9월 6.05, 10월 5.2%, 11월 4.0%, 12월 3.5%, 올 1월 2.8%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어 지난 2월 3.3%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이어 3월 3.0%, 4월 2.4%, 5월 1.4% 등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7.0%, 서비스는 2.2%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2.2%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생강(120.7%), 양배추(99.4%), 배추(75.0%), 열무(53.7%), 미나리(49.3%), 파(48.0%) 등은 큰 폭 오른 반면 고사리(-23.0%), 콩(-12.6%), 토마토(-12.4%), 찹쌀(-11.0%), 참깨(-7.8%), 수박(-7.5%)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아이스크림(41.6%), 선풍기(35.1%), 우유(31.8%), 실내화(31.6%), 키친타올(28.8%), 금반지(27.5%) 등은 상승했지만 등유(-36.8%), LPG(자동차용-26.0%), 경유(-24.9%), 취사용 LPG(-22.7%), 밀가루(-17.2%) 등은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택시료(20.1%), 정화조청소료(14.0%), 한방진료비(12.2%), 치과진료비(6.5%) 등은 올랐지만 도시가스(-35.1%), 쓰레기봉투(-7.7%) 등은 내렸다.
개인서비스는 사진인화료(19.2%), 엔진오일교체료(17.8%), 삼겹살(외식14.0%), 생맥주(12.0%)는 올랐고 국제항공료(-12.4%), 대입학원비(종합 -11.8%), 단체여행비(해외 -9.3%), 이삿짐운송료(-8.0%)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