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공해상 배출 내년 조기 중단

공동자원화시설 준공 등으로 육상 처리 가능

2009-06-30     임성준
가축분뇨의 공해상 배출 중단 시기가 당초 2012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진다.

제주시는 6월말 현재 가축분뇨 해양배출량은 2150t으로 상반기 전체 예상량 7500t의 28%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올들어 해양배출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하루 100t을 처리할수 있는 공동자원화시설이 3개소로 늘어난데다 재활용업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축분뇨의 액비자원화 처리량 규모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장도 1일 300t 처리가 가능해 해양배출량은 갈수록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공동자원화시설과 공공처리장이 정상 가동되고 액비자원화가 현 추세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안에 해양배출없이 100% 육상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중단되면 해양오염을 막고 가축분뇨 운송 과정에서 발생했던 한림항 주변 지역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고 예산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