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보급
2009-06-30 임성준
제주시는 우도에 이동식 스티로폼 감용기를 보급하기로 하고 제작업체와 계약을 체결, 9월에 2억5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감용기를 장착한 4.5t 트럭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도에는 연중 계절풍과 조류 등의 영향으로 육지의 가두리양식장이나 어선에서 사용하다 유실되거나 버려진 폐스티로폼 약 3000㎥ 가량이 떠밀려 와 지금까지 이를 본 섬으로 운반해 처리하는데 연간 19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제주시는 이동식 감용기가 보급되면 자체 소각을 하지 않아도 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폐스티로폼을 감용기에서 처리한 자원재활용 원료인 인코트를 연간 35t 가량 생산해 196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