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좌읍 하도 '7월의 어촌' 선정
전국 홍보...피서 관광객 유치 기대
2009-06-30 임성준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76개 연안 시군에서 추천한 어촌 가운데 자연경관과 주변 볼거리, 즐길거리, 지역축제 등이 뛰어난 어촌을 '이달의 어촌'으로 선정하고 있다.
7월의 어촌으로 선정된 하도마을은 해안도로를 따라 곳곳에 길게 펼쳐져 있는 고운 모래사장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철새도래지, 토끼섬의 문주란, 별방진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가 뛰어난 곳이다.
또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해녀가 활동하고 있는 제주 대표 해녀마을로, 해녀박물관이 있고 해녀축제가 열리는 등 전형적인 제주해녀 문화를 찾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이달의 어촌으로 선정되면 정부가 TV와 전광판, 지하철,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에 홍보하기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하도마을에 올해 5억원을 들여 해녀안내센터를 짓고 불턱과 원담을 복원해 관광객들에게 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