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명문 NLCS, 제주영어도시에 학교 설립
2011년 3월 개교…초ㆍ중ㆍ고 여학생 900여명 교육
JDC 변 이사장 "美 명문고도 7월말 윤곽"
2009-06-29 임성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변정일 이사장은 29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 NLCS 재단이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주 진출을 결정했다는 통보를 학교장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의 1단계 부지 5만㎡에 영국의 학교시설과 같은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춰 2011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NLCS의 제주 국제학교는 초등학교(4~6학년)와 중.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해 900여명의 여학생을 교육하게 된다.
NLCS 학교 브랜드를 쓰는 것은 물론 영국 학교의 교육과정을 대부분 그대로 적용한다.
재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영국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졸업생은 영국 NLCS의 졸업생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국내 최초의 외국 교육기관이 된다.
NLCS는 건축물 설계와 학교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위해 다음달 10일 제이슨 모로우 교감, 건축 엔지니어를 비롯한 실무진 4명을 제주에 파견할 예정이며, 올해 말 건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미국 명문학교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유치 여부도 7월 말에 윤곽이 드러난다"며 "현재 7개 미국 명문사립학교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NLCS는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영국 A-Level Test 결과에서 2007년 영국내 1위를 차지했고, 옥스포드대와 케임브리지대 입학률에서도 영국내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