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상 시장 "지역경제 활력화 집중"

취임 1주년 회견 "소통ㆍ현장 밀착행정 강화…공직기강 쇄신"
'제주희망포럼' 통해 도시경쟁력 업그레이드 정책에 중점

2009-06-29     임성준
강택상 제주시장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경제를 활력화하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연초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점검하고 보완해 경제위기 극복에 가일층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4674억원 이상의 조기 재정집행 시책이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1차산업, 중소기업체, 재래시장, 상점가 등 모든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 제주시 미래 발전을 위해 도시 경쟁력 강화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발족한 '제주희망포럼'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국가성장의 중심축인 '녹색성장' 전략과 지역 여건을 함께 아우를 수 있고, 교육·의료·문화·환경 등 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발전 정책들을 개발해 구체화·실체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계층이 밝은 모습과 희망을 품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관광체질 개선,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각종 축제의 내실을 꾀하고 지역의 숨은 자원을 발굴해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점과 일부 공직자들의 재난관련기금 집행과 관련한 사건은 무척 안타깝고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시장은 "시민들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생활중심의 현장 밀착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공직기강 쇄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