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으로 가로등 고장 탐지한다
제주시, 양방향 원격 감시시스템 구축
2009-06-26 임성준
제주시는 가로등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누전, 가로등 고장 등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는 가로등 양방향 위성원격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관리자의 순찰과 주민 신고에 의해 누전과 고장이 확인되면 당일 또는 다음날 수리했지만 발견과 신고가 없을 때에는 장기간 고장난 채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 달부터는 가로등 양방향 위성원격 감시 시스템이 갖추게 돼 주민들이 잦은 고장신고 없이도 고장위치를 전산모니터와 관리담당자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달된다.
이에 따라 즉시 고장수리가 가능하고 유지보수와 관리에 따른 인력과 예산절감도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에 동지역 가로등 9500개에 양방향 감시시스템을 갖춘데 이어 국비를 확보해 보안등 1만9000개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