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설 해수욕장' 으로 개발

구좌 하도.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2004-10-30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와 우도면 하고수동의 비지정 해수욕장이 공설해수욕장으로 지정, 개발될 전망이다.
북군은 비지정해수욕장의 개발여건을 검토하기 위해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고부언)에 의뢰해 지난 3월 용역을 발주해 이달 완료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실시한 '북제주군 비지정해수욕장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방안'에 따르면 하도리와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공설해수욕장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도리 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여건이 양호하고 철새도래지와 문주란 서식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있고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경관보전 상태가 빼어나고 해수욕장으로서 조건이 양호해 공설해수욕장으로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은 이외 종달해수욕장과 우도면 홍조단괴 해빈, 추자면 모진이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공설해수욕장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봤지만 해수욕장으로는 부적절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달리해수욕장은 간·만조시 백사장 면적차이가 크기 때문에 조수의 흐름에 따른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어서 조개잡이 체험어장으로 육성해 나가는 편이 낫다는 것이 용역팀의 의견이다.

또 홍조단괴 해빈과 추자면 모진이 해수욕장은 유영구역이 좁고 수심이 급격이 깊어지는 등 공설해수욕장으로 지정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북군은 하귀와 하고수동에 화장실, 샤워장 등 기능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는 등 2010년까지 투자계획을 수립, 연차적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