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ㆍ아시아나 지연ㆍ결항율 세계 최저

항공기 제작사 보잉ㆍ에어버스 발표

2009-06-21     임성준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지연·결항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1일 국토해양부가 밝혔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와 에어버스사는 지난 2005년부터 연간 비행 횟수가 5000회 이상인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출발시간 15분 이상 지연 및 결항율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운영 중인 5개 기종에서 B737-800/900과 A300-600 등 4개 기종이 세계 1위를, 나머지 1개 기종이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운영 중인 6개 기종에서 A330 1개 기종이 세계 1위를, 나머지 5개 기종이 2~5위권을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지난해 정시율은 각각 99.86%, 99.75%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는 작년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우리정부에 대한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를 부여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항공안전관리가 세계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