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수산 과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자치도 출범 3년 업무평가…'참굴비 특구' 성과

2009-06-19     임성준
제주시는 특별자치도 출범 3년 동안 해양 수산분야 가장 큰 성과로 추자도 참굴비 섬체험 특구 지정을 꼽았고, 향후 최우선 과제로는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선정, 추진키로 했다.

제주시는 최근 해양수산분야 자체 업무평가를 통해 그 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어업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는 열린 행정을 구현키로 하는 등 과제를 선정했다.

노후되고 이용가치가 상대적으로 절하된 기존 해양시설물의 활용도 제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해양 레저인구의 증가에 대응해 요트 등 수상레저산업 활성화와 해수욕장 등을 활용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넙치 위주의 육상양식업계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참치 등 고수익 양식품종으로의 전환과 쥐치, 고등어 등 다품종 양식을 통한 틈새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산 멍게, 낙지, 꼬막새우 등 연안 미개발 신어장·어구어법과 감태 등 고부가가치 해조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해면양식 방법의 도입 등을 추진한다.

수온, 수위, 해류 등 지구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파리, 가시파래, 갱생이모자반 등의 이상 발생에 따른 문제 해결과 어업인 등 시민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 동안의 성과로는 추다도 참굴비 섬체험 특구 지정, 도서종합개발사업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3년 연속 우수 해수욕장 선정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