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민원 끊이지 않아
제주시, 차량 연락처 남기기 캠페인 전개
2009-06-18 임성준
제주시가 교통불편 080 전화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5월말 현재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민원은 16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나 증가했다.
제주시는 그릇된 주정차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여성교통봉사대와 함께 '자기 차량에 전화번호 남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가게나 차고지 앞, 인도 등에 불법 주정차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자신의 개인정보 노출을 꺼리고 타인의 불편사항은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주차 차량들이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주고 어려운 교통 현실을 함께 풀어나가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