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날 것으로 먹지마세요"

서부보건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나서

2009-06-18     임성준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김필수)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나서고 있다.

다른 지방에서 최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가운데 지난해의 경우 발생환자 49명 가운데 24명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 환자나 당뇨병 등으로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을 때 감염되기 쉽다.

피부의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설사 증상 등을 동반한다. 발열 후 36시간 안에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치사율은 50%에 이른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조리 과정에 다른 식재료에 2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몸에 상처가 난 상태에서는 바닷물이나 갯벌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특히 간 질환을 포함한 만성병과 면역 저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