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음부도율 하향 안정화
5월 중 0.33% 기록하며 전월 수준 유지
2009-06-17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이 점차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황삼진)가 발표한 ‘5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33%로 전월(0.3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어음교환액은 5051억원으로 전월 6087억원 대비 1036억원 감소했고 부도금액은 2억5000만원 감소한 16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금융·보험·부동산업이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감소했다.
5월 중 제조업 부도금액은 4억86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3억3400만원 감소했고 도·소매업은 1억1200만원 감소한 2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5500만원 감소한 3억2300만원, 농림어업은 5000만원 줄어든 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보험·부동산업은 3억2100만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도사유는 무거래가 9억6200만원으로 5억100만원 줄었으나 예금부족과 사고신고서접수는 각각 2억4200만원, 3100만원 늘었다.
이와 함께 5월중 신규 부도업체(당좌거래정지업체)는 법인 3개, 개인 2개 등 모두 5개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및 도·소매업이 각각 2개, 제조업 1개 등이다.
신설법인수는 전월 대비 9개 줄어든 3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