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지헌 아나운서는 발언 철회하고 사과하라”

2009-06-17     김주현

 

민주당 김현 대변인 논평에서 지난 15일 송지헌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야후코리아 중계프로그램 송지헌의 사람IN’에 출연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인터뷰를 하던 중 시국선언에 참여한 사회 인사들을 폄하하는 막말을 늘어놓았다며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송 아나운서가 ‘국회의원이나 도지사가 안돼서 그런 거 아닌가’, ‘아직도 거기 남아가지고, 공부가 안돼 가지고’ 등 상식이하의 발언을 늘어놓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표출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여러 차례 ‘자중하라’는 등 정권에 대한 과잉된 충성심을 과시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김 대변인은 “양심 있는 학자와 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되는 것을 걱정하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의로운 행동이다.”라면서 송 아나운서는 사과하고, 발언은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