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제주도, 국제교류 ‘손잡아’
공동 교류사업 추진…내년 영어토론대회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2009-06-16 한경훈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각자 교류관계에 있는 해외 자매․우호 도시 및 기관을 대상으로 공무원 어학연수, 청소년 교류, 교사 연구 사업 등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 기반 조성과 영어교육도시 홍보 및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서는 양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교류 사업을 시범적으로 선정 추진 후 그 성과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방안의 하나로 우선 도교육청이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토론대회를 내년부터 국제적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양 기관이 교류를 맺고 있는 비영어권 학생들을 초청, 영어토론대회를 가짐으로서 청소년들의 국제역량을 강화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영어교육도시내 영어교육센터 등을 활용한 자매 및 우호도시의 교사 및 학생 교환연수, 청소년 홈스테이 및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양 기관이 공동교류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면 국제교류 분야에서의 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재 중국 상해시 교육위원회, 미국 하와이주 교육국 등 7개 외국교육기관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제주도는 미국 하와이주, 중국 해남성, 호주 태즈매니아주 등과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