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ㆍ깐마늘 대일 수출 활기

한림 태양수출영농법인, 계획보다 물량 초과

2009-06-09     임성준
제주시 서부지역 양배추와 깐마늘의 일본 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9일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에 따르면 한림 소재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숙)이 지난 5월말까지 2008년산 양배추 1200t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이는 당초 계획 800t보다 400t 더 많은 물량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산 양배추 과잉생산에 따른 매취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격리효과는 물론 국내 양배추 시장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깐마늘 15t을 일본에 수출했다.

일본 외식업체인 ㈜스카이락에 ㎏당 1만2000원에 납품,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일본 시장 방문 조사 결과 제주산 양배추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일본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때는 언제든지 제주산 양배추를 수입할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