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商 大會 성공 폐막

2004-10-29     고창일 기자

제3차 세계한상대회가 참가자 수 및 상담건수 등에서 알찬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28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31개 업체는 6500만달러 규모의 상담 및 투자 실적을 보였다.
이번 한상대회를 주관한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28일 현재 참가자는 1550명으로 지난해 1263명보다 30% 이상 늘었다.

수출입 상담건수는 지난대회의 2.6배인 450건, 금액도 갑절인 2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국내 경제계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올해 대회는 국내 경제인 참가자수가 북미지역 동포경제인 참가자수를 앞질러 국내 경제계가 함께 하는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참가자 국가는 미국 394명을 비롯 일본 126명, 중국 121명, 호주 43명, 독일 31명, 캐나다 29명, 브라질 20명, 뉴질랜드 14명 등 순으로 42개국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식품농수산 분야 161명, 의료.건강.미용 분야 112명, 정보통신.컴퓨터분야 92명, 건설.건축 76명, 관광.레저 75명, 부동산 73명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길원무역상사 원철홍사장은 "종전 대회와 비교해 볼 때 만남의 장에서 실 거래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은 "한상대회 2002년 창립 이후 제주대회를 기점으로 양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질적인 비지니스장으로 정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