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주민소환 4만1776명 서명
2009-06-09 정흥남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인수가 법적 요건인 4만1649명을 넘어섰다.
김태환제주도지사주민소환본부(이하 주민소환본부)는 지난 8일까지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발의 요건인 서명인수를 넘어 모두 4만1776명의 도민들이 서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주민소환본부는 이날 이어 “당초 예상보다 많은 도민들이 서명에 적극 동참해 주민소환 요건인 서명인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주민소환 서명인에 대한 검수과정에서 탈락하는 서명인이 나타날 것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서명인 6만여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소환 청구는 도지사 임기가 1년 이상일 때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어 주민소환본부는 이달 말까지 서명인수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서명인에 대해 검증절차를 마친 뒤 주민소환투표청구가 인정되면 도지사 직무정지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