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도간부공무원 ‘비공개’ 간담회

해군기지ㆍ주민소환 논의 없어

2009-06-08     정흥남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실상 비공개 간담회를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제주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고충홍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간담회에는 구성지 부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 10여명과 제주도에서 이상복 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이 참석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와 특별법 제 4단계 제도개선 문제를 논의했다고 발표.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도민사회에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와 이에 따른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문제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충홍 의원은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으로 제주도에 도울 것이 있다면 적극 돕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