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제주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Partnership for Real, Friendship for Good)란 슬로건을 기치로 내걸고 6.1~6.2까지 개최되었던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6.2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공식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성황리에 폐막됐다.
단 한건의 흠집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이 참가했던 많은 분들의 평가였다.
이명박대통령께서도 제주에서 개최된 특별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제주도민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한·아세안특별정상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적 명승지가 될 기회를 얻었다며 제주도 발전을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유치할 때만 하드라도 서울, 부산 등 만만치 않은 경쟁을 뚫고 유치했지만 막상 5개월을 앞두고 만족할 만한 준비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 매우 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모든 우려와 걱정은 한 낮 기우에 그치고 그야말로 축제적인 분위기속에서 정상회의를 치룰 수 있는 성공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음은 100만 내외 도민 모두의 숨은 공로자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은 이렇게 무엇을 한다고 마음만 먹으면 그 어느 곳보다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을 것이란 신념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옛날부터 어려움이 있을 때이거나 큰 도전이 있을 때 도민여러분 모두가 분연히 일어서서 힘을 함께 모아서 그때마다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왔기에 오늘이 자랑스러운 제주특별자치도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환영 부대행사를 위하여 창작오페라 백록담과 덕수리 제주 전통민속축제를 연출한 주민들, 국제문화관광엑스포와 아·태문화관광창의포럼 관계자들, 고통통제로 인하여 불편을 느끼신 주변 지역주민 및 음식점․상가업소 주민들 그리고 관계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 100만 내외 도민모두가 기대하고 희망하는 아시아 최고수준의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데 있어 바짝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무엇보다 의의가 크다 하겠다.
제주도는 앞으로 포스트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사업추진을 통하여 영속성을 살려나감으로써 향후 동북아의 제일가는 국제회의도시로 육성을 앞당겨 나갈 계획이다.
고 경 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교통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