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할머니 집에 강도
경찰, 현금 뺏고 도주한 남성 추적 중
2009-06-03 김광호
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제주시 모 읍 윤 모 할머니(70) 집에 한 남자가 침입, 잠을 자고 있는 할머니에게 “돈 내놔라, 소리 치면 죽인다”고 협박하고 지갑에 있던 현금 55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 인적사항에 대해 “검은색 계통의 모자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1명”이라고 밝혔다.
윤 할머니는 “불이 꺼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 외 범인의 인상착의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 발생 20분 후 사건을 신고받은 경찰은 즉시 인근 애월, 한경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는 한편, 형사팀과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주변 탐문 및 감식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