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내년 상업계열 특성화고 전환
전국단위 학생모집 가능…성산고ㆍ영주고 일부 특성화학과로 개편
2009-06-02 한경훈
내년부터 제주여상이 상업계열 특성화고로 전환된다.
또 성산고 2개학과와 영주고 1개 학과가 특성화학과로 개편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학년도 전문계고 특성화 전환 학과개편안을 확정, 2일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제주여상은 현재의 3개 학과 모두가 특성화학과로 개편되면서 학교 전체가 상업계열 특성화고로 지정된다.
이로써 미래 산업인력 수요 및 지역산업의 특성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으로 기업의 신규 인력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제주여상의 기존 회계정보, 경영정보, 정보처리과는 각각 회계금융, 글로벌유통, 디지털콘텐츠과로 명칭이 바뀌고, 학생 선발도 학교장 재량으로 전국단위 모집을 할 수 있다.
또 성산고 전자통신, 해양산업과가 수․해운계열 특성화학과로 개편된다.
성산고는 과거 수산계열 학교로서의 전통과 전문성을 살려 해기사 및 해양레저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 컴퓨터게임 및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수․해운계열 전문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주고 컴퓨터공업과는 마이크로로봇 제작실무 과정, 네트워크 보안 실무과정, 웹디자인 실무과정 등 코스별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학과로 개편된다.
한편 현재 도내 12개 전문계고 중에서 학교 전체 학과가 특성화학과로 지정된 특성화고는 제주고, 한국뷰티고, 한림공고 등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