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독립운동가 이두일 지사
2009-06-01 정흥남
제주도보훈청과 광복회제주도지부는 ‘6월의 독립운동가’로 이두일 지사(1914. 6. 17~2008. 7. 7․사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사는 1931년 3월 당시 제주농업학교에서 평소 조선학생을 경멸하고 신민지 교육을 강제로 시키는 데 불만을 보인 학생을 퇴학시킨 일본인 교장에 불만을 품어 모든 책임은 교장에게 있다며 그해 9월 교장사택을 습격했다.
이 지사는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31년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폭행행위에 관한 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아 출옥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여했다.